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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相公何事未忘憂
날짜 2011-02-24 15:21:52 작성자 이주관
조회 Hit :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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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암(백강) 이경여 선생이 병자호란 패전후 우의정으로 청나라에 볼모로 잡혀가셨을 때에 청음 김상헌 선생도 볼모로 잡혀오시어, 같이 그곳에 계실때에(감옥에 구금되기 이전으로 생각됨),  청음선생이 봉암(백강) 선생에게 보낸 시이다.

 

두 충신의 나라를 사랑하는 모습이 잘 드러나 있다.

 

나라가 어려워지면 우리 모두가 위태로워지는 것은 예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다. 두충신이 한마음이되신 것처럼 우리들도 한마음으로 나라를 위해 나아갈 수 있는 마음 자세를 가다듬어가는 일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생각된다.

 

개인이나 정파 등의 이해를 넘어 나라를 생각하며 정의를 먼저 생각하고(백강선생이 늘 강조하신 "하늘을 섬기는 도리"가 이에 해당될 것이다) 서로 배려하고 사랑하는 마음가짐의 고양이 근간이 될 것이다. 

 

이웃을 자기 몸처럼 사랑하고 아끼라는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도 여기에 해당되는 놀라운 말씀이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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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음집 제13권

 칠언절구(七言絶句)
봉암(鳳巖)이 원우당(遠憂堂)에 제할 시를 써 달라고 하기에 읊다


몸이 강호 속에 있어 즐거움이 넉넉한데 / 身處江湖樂最優
상공께선 무슨 일로 걱정 잊지 못하시나 / 相公何事未忘憂
후대에서 마음속을 깊이 논해 보면 응당 / 應從異代論心曲
천고토록 중산 땅에 자모란 분 있으리라 / 千古中山有子牟


 

[주D-001]천고토록 …… 있으리라 : 마음속에 나라를 걱정하는 뜻을 품고 있는 사람이 있었다는 뜻이다. 자모(子牟)는 전국 시대 위(魏)나라의 공자(公子) 모(牟)로, 중산(中山) 땅에 봉해졌으므로 흔히 중산 공자 모로 불린다. 공자 모가 일찍이 말하기를, “몸은 강해(江海)에 있어도 마음은 위궐(魏闕)의 아래에 가 있다.” 하였다. 《呂氏春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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