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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公人의 자세 (정조대왕)
날짜 2011-03-23 18:02:19 작성자 이주관
조회 Hit :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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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대왕이 백강 이경여 선생의 증손자인 노포 이휘지 선생에게 하신 아래의 말씀에서 이가문이 대대로 어떤자세로 나라의 일을 돌보아 왔는지를 가늠할 수가 있다.

이러한 자세는 정조대왕이 바라는 공인의 자세로 생각되며, 오늘날과 같이 사리사욕이 난무하는 세태에서는 더욱 되새겨볼 가치가 있다.

예수그리스도는 세상의 평가와 가치는 변하는 것임으로 이에 뜻을 두지말고 오직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여 훗날 하나님앞에서 받을 평가만을 생각하라고 하였는데, 정조대왕의 말씀은 이에 부합하는 자세를 말하고 있는 것으로, 선조들의 훌륭한 정신과 태도에 감회가 새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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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 9권, 4년(1780 경자 / 청 건륭(乾隆) 45년) 2월 15일(갑자) 1번째기사

우의정 이휘지에게 함께 국사를 돌볼 것을 하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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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의정 이휘지(李徽之)에게 하유(下諭)하기를,

 

“경에게 고굉(股肱)의 직임을 준 까닭은 시끄러운 풍속을 두루 다스리고 도리에 어그러진 의논을 조정하여 우리 세신(世臣)을 보전하려는 데에 있다. 경의 굳은 지조와 변치 않는 덕성(德性)은 사랑과 정성으로 구제할 것이며 치우치지 않는 공평한 마음은 나라가 있을 뿐이고 공(公)이 있을 뿐이었다는 데에 대해 과인(寡人)이 늘 경을 허여(許與)하는 바이니, 이 마음으로 거조(擧措)하면 명에 따라서 보좌하기가 무엇이 어렵겠으며 바로잡아서 보필하기가 무엇이 걱정되겠는가? 대저 이렇게 하면 우리 선왕(先王)께서 50년 동안 탕평(蕩平)하신 성대한 교화를 계술(繼述)할 수 있고, 또 내 일념(一念)으로 보합(保合)하려는 고심(苦心)에 부응할 수 있을 것이니, 경은 나와서 베풀어 함께 우리 국가를 안정시키라.”

하였다.

 

출처: 조선왕조실록【태백산사고본】

【영인본】 45책 151면

【분류】 *인사-관리(管理)

여기에서 말씀하신 "세신(世臣)"이란 대대로 국가에 일을 맡아 바르게 충성하여온 가문을 일컷는 것으로 해석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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