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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분노의 극복
날짜 2011-03-29 16:39:37 작성자 이주관
조회 Hit :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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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를 이길 힘

 

 

효종8년(1657년) 5월5일 백강 이경여(李敬輿)선생은 분노의 절제가 중요함을 아래와 같이 강조하시었습니다.

 

“전하께서는 남달리 총명하시며, 기쁘거나 노한 감정을 절제하지 않습니다. 남달리 총명하면 아랫사람을 경시하는 병통이 있으며, 기쁘거나 노한 감정을 절제하지 않으면 상벌에서 당연한 원칙을 잃게 됩니다. 이 때문에 아랫사람들이 기가 죽어 물러나 귀에 거슬리는 바른 말이 날로 전하에게서 멀어져 가는 것입니다. 이전에 죄를 지은 언관은 진실로 크게 거슬린 것도 없는데, 억측을 너무 심하게 하여 바람과 우레 같이 갑자기 진노하였으며, 한마디 말이 뜻에 거슬리자 형벌과 출척이 잇따랐던 것입니다.”

 

또 어떤 이는 아래와 같이 고요한 마음으로 분노의 감정을 제어할 것을 요구합니다.

 

“고요한 마음에는 분노가 없습니다. 분한 감정을 참는 것을 남에게 주는 일이라거나 양보 하는 일이라고 생각하지 마십시오.

그것은 먼저 나 자신을 보호하고 이롭게 하기 위한 생활의 기술입니다.

내가 올바르게 행동한다면 내 자신에게나 남에게 이로운 결과를 가져온다는 것을 알아야 합

니다.

한때의 격한 감정을 참지 못하는 것은 남을 해칠 뿐 아니라 내 자신의 뼈와 살을 찌르게 됩

니다.

울화가 치밀어도 참으면 달리는 마차를 제어함과 같은 것입니다. 그리하여 마침내는 평안과

고요의 세계로 나아갈 수 있는 것입니다.

어리석은 자는 스스로 분노하여 언제나 원한을 가슴속에 품고 있지만 슬기로운 자는 모든

재앙의 근원이 되는 분노를 버릴 줄 압니다.

왜 그런 줄 아십니까?

분노를 끊으면 걱정이 없어지고 온 밤 내내 편안한 잠을 이룰 수 있기 때문입니다.

지금 편안한 잠을 이루지 못하는 분이 있다면 당장 마음 속에 있는 분노부터 없애십시오.

분노가 없어진다면 그 마음속에 절로 편안이 고여들 것입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동안에 참아내기 어려운 일들 수 없이 많습니다.

가까운 사람들로부터 받는 상처는 더욱 참아내기 힘들지요.

그걸 스스로 다스리지 못하면 결국 자신이 더 아프게 됩니다.

무작정 속으로 삭히면서 참아내기만 하는 것은 속에 병이 들게 합니다.

어려운 일이지만 마음의 평화를 가지려 노력하면 조금씩 풀어지는 자신을 보게 됩니다.“

 

 

이제 환갑을 바라보게 되니 참으로 위의 두 말씀이 모두 좋은 말씀임을 알게 됩니다.

 

 

그러나 저의 오랜 노력으로도 분노를 이기고 고요한 마음을 찾기는 결코 쉽지 아니하였고 오히려 불가능한 것으로 여기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우리와 늘 동행하는 친구이신 예수그리스도와의 만남과 대화에서 그 길을 발견하였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가 상상할 수없는 고통을 우리에 대한 사랑(아가페의 사랑)으로 이겨내었고 다음과 같이 말하였습니다.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 그리하면 너희 마음이 평안을 얻으리니 Take My yoke upon you, and learn from Me, for I am gentle and humble in heart; and YOU SHALL FIND REST FOR YOUR SOULS.” (마태복음 11장 29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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