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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붕당혁파 방안~한포재 이건명 선생
날짜 2011-10-28 17:08:40 작성자 이주관
조회 Hit : 11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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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당혁파(朋黨革罷) 방안~한포재 이건명 선생

 

 

지난 10월 26일 서울사장 보궐 선거 결과를 보며 우리사회에 새롭게 가시화되는 "세대간 갈등"을 놓고 우려하는 논객이 있다.

 

 

이미 우리사회는 남북갈등, 지역갈등, 이념갈등, 계층사이의 갈등 등이 심한 터에, 앞날을 우려하는 목소리이다. 외침(外侵)이 아닌 내부분열로 나라가 와해될 수도 있다는 위기의식이다.

 

 

이에 이미 오래전 1697년 숙종시대에 훗날 영조대왕을 세우는 과정에서 신임사화로 참화를 당하신 4충신 중 한분인 한포재 이건명 선생이 제시한 아래의 붕당혁파의 방안을 되새겨본다.

 

 

 

************ 아 래 **************************************************

 

숙종 31권, 23년(1697 정축 / 청 강희(康熙) 36년) 1월 26일(무인) 2번째기사

소대하니 이건명이 붕당 혁파에 관해 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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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 옥당(玉堂)의 관원을 소대(召對)하였다. 이건명(李健命)·송징은(宋徵殷) 등이 유점사(楡岾寺)에 어용(御容)을 그대로 안치할 수 없다고 진달하였으나, 임금이 따르지 않았다.

 

이건명이 말하기를,

 

“붕당(朋黨)을 깨뜨리는 방법은 단지 색목(色目)9147) 을 의심하지 말고 먼저 옳고 그름을 관찰하는 데 달려 있으니, 바로 안자(晏子)가 이른바 화합하는 것입니다. 성상께서 표준을 세우시되 반드시 화합으로 근본을 삼으신다면 좋겠습니다.”

하니,

 

 

임금이 말하기를,

“대의(大意)는 좋다. 군신 상하(君臣上下)가 이것을 서로 힘쓰고 격려한다면 어찌 좋지 않겠는가?”

하였다. 송징은(宋徵殷)이 신임(申銋)을 불러서 되돌아오게 하도록 청하고, 이건명(李健命)이 계속해서 진달하였으나, 임금이 들어주지 아니하였다.

 

 

【태백산사고본】

【영인본】 39책 449면

【분류】 *왕실-종사(宗社) / *왕실-경연(經筵) / *정론-간쟁(諫諍) / *정론-간쟁(諫諍) / *사법-탄핵(彈劾) / *사상-불교(佛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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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註 9147]색목(色目) : 사색 당파(四色黨派)의 이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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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한포재 선생의 제의처럼 먼저 지도층이 사욕을 버리고 옳고 그름을 잘 관찰하고 실천하며 화합을 근본으로 함은 오늘날에도 참으로 좋은 제안으로 여겨진다.

 

 

그러나 더 본질적으로는 서로 간에 참된 아가페(Agape)의 사랑, 자기보다 이웃을 더욱 이해하고 사랑하는 바를 실천하는 지도자와 국민들이 되어져 가야, 이에 대한 본질적인 해결이 이루어져 갈 것이다.

 

 

이것이 오늘날의 예수교가 세계 제일의 영향력을 발휘하는 기저(基底)이기도하다.

 

 

지도자가 되려는 자는 무엇보다 섬김의 리더십으로 철저히 무장되어야 할 것이다.

 

 

2011.10.28. 이 주 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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