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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우리 문화의 저력(底力)
날짜 2011-12-15 16:03:02 작성자 이주관
조회 Hit : 10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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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문화의 저력(底力)

 

 

다음 글은 백범 김구 선생이 남긴 글이다.

 

 

“나는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나라가 되기를 원한다. 가장 부강한 나라가 되기를 원하는 것은 아니다. 우리의 부력(富力)은 우리의 생활을 풍족히 할 만하고 강력은 남의 침략을 막을 만하면 족하다. 오직 한없이 가지고 싶은 것은 문화의 힘이다.

 

문화의 힘은 우리 자신을 행복하게 하고 나아가 남에게 행복을 주기 때문이다. 인류가 현재에 불행한 근본 이유는 인의가 부족하고 사랑이 부족하고 자비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이 정신을 배양하는 것은 오직 문화뿐이다. 나는 우리나라가 이러한 높고 새로운 문화의 근원이 되고 목표가 되고 모범이 되기를 원한다. 홍익인간(弘益人間)이라는 우리 국조 단군의 이상이 바로 이것이라고 믿는다.”

 

 

칩십 평생을 한결같은 마음으로 겨레 사랑에 바쳤던 김구 선생은 민족주의자요 크리스천이었다. 그는 우리 민족이 인의와 사랑을 나누는 문화민족이 되기를 열망하였다. 크리스천들은 다른 무엇보다 먼저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들이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삶 속에서 실천하여 나가는 일에 인생을 건 사람들이다. 그런데 크리스천들에게 한 가지 문제가 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들은 나라는 사랑하지 않아도 되는 것처럼 그릇 생각하기 쉬운 점이다.

 

 

그러나 성경은 분명히 가르쳐 준다. 하나님을 사랑하면 할수록 자신이 속한 겨레 역시 더욱 깊이 사랑하여야 한다는 점이다. 그래서 ‘하나님 사랑과 겨레사랑’이 하나로 깊어질 것을 가르쳐 준다. 위대한 사도였던 바울(St. Paul)이 로마서 9장3절에서 말하기를 자신의 조국 이스라엘에 대하여 말하기를 “자신이 비록 저주를 받아 그리스도에게서 끊어질 지라도 자신의 조국 이스라엘의 구원을 원한다.”고 하였다. “나의 형제 곧 골육의 친척을 위하여 내 자신이 저주를 받아 그리스도에게서 끊어질 지라도 원하는 바로다.”(로마서 9장3절)

 

~ 2009.10.27. 김 진 홍 목사~

 

 

나는 백범 김구선생처럼 크리스천으로서 또 백범 김구선생의 위의 생각과 같은 생각을 가진 사람으로서 이에 더하여 아래의 제안을 하고자 한다.

 

 

먼저 우리민족은 바람직한 문화민족이 되어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국민들 각자의 의식수준을 高揚하는 노력이 절실하다는 점이다. 천박(淺薄)한 문화를 가지고는 참으로 福이 있고 살맛나는 나라, 다른 나라에 좋은 영향을 주는 나라를 이루어갈 수가 없다. 오늘날 우리사회의 제반 문제도 여기에 기인하는 바가 크다는 생각이다. 입시 위주가 아닌 기본적으로 全人敎育의 바람직한 교육이 중요한 이유이다. 탈무드의 전통 전인교육을 전승하는 유태민족이 하나의 좋은 예가 될 수도 있겠다.

 

 

다음으로 우리는 세계의 제반 문화 사조를 터득하여 감과 아울러 우리 고유의, 우리 선조님들의 높은 문화유산들을 더욱 심도 있게 연구하고 이를 오늘날의 세태에 적극 활용하도록 노력하여야 한다는 점이다.

 

 

우리의 오늘의 현실은 세계의 思潮를 배우는 데에는 매우 열심이나, 우리 고유의 높은 수준의 문화를 제대로 감식(鑑識)하고 소화하지 못하고 있다는 생각이다.

 

 

우리의 전래의 문화 수준은 결코 세계에 부끄럽지 아니하고 독창적인 것들이 많으며, 이를 제대로 배워 갈고 닦아 세계 문화 속으로 기여하고 나아갈 때에 우리민족의 존재가치를 펴는 것이며 진정한 세계화를 이루어 가는 것이다. 아마도 세종대왕시대의 학문, 문물과 문화가 대표적일 것이다.

 

 

이러한 우리의 노력은 오늘날 서구문명 나아가 세계문화의 흐름을 리드하는 기독교 문명 등과 조화를 이루며 아니 이를 더욱 승화 발전시켜 나갈 수가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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