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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임사이구 (臨事而懼) ~ 세종대왕
날짜 2012-01-03 16:54:04 작성자 이주관
조회 Hit : 12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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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사이구 (臨事而懼) ~ 세종대왕

 

 

임진년 새해를 맞이하며 이명박 대통령은 아래와 같이 신년사에서 세종대왕께서 인용하신 “임사이구(臨事而懼)”를 올해의 사자 성어로 삼아 발표하였다.

 

 

 

 

1. 2012년 1월 1일, 이명박 대통령 신년사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임진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힘차게 비상하는 용의 해를 맞아 희망이 샘솟는 한 해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해외동포와 북한동포 여러분께도 새해 인사를 전합니다.

 

저는 새해 첫날 아침을 국립현충원 참배로 시작합니다. 나라 위해 목숨 바친 애국선열들의 나라사랑하는 마음을 되새기며 우리 국무위원 모두 함께 새로운 결의를 다집니다.

 

작년 한해 물가, 일자리 문제로 참으로 국민 여러분의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정말 안타깝고 진심으로 위로를 드립니다.

 

올 한해도 세계경제의 어려움이 예상되고 한반도 정세도 유동적입니다.

 

 

이런 가운데에서도 함께 힘을 모아 어느 나라보다도 먼저 이 어려움을 극복해야 하겠습니다.

 

 

그런 뜻에서 올해 사자성어는 세종대왕께서 인용하신 임사이구(臨事而懼)로 삼고자 합니다. “어려운 시기에 큰일에 임하여 엄중한 마음으로 신중하고 치밀하게 지혜를 모아 일을 잘 성사 시킨다”는 뜻입니다.

 

 나라가 어려울 때면 언제나 지혜와 힘을 모았듯이 올해도 다시 한 번 힘을 모았으면 합니다.

 

 

정부는 어떠한 경우에도 나라를 철통같이 지키고, 일자리를 만들고, 물가를 잡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국민 여러분이 생업에 종사하면서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다하겠습니다.

 

우리에게는 희망이 있고 대한민국의 미래는 밝습니다. 사랑과 행복이 가득한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2. 이에 부연하여 영조대왕 시대에는 조정에서 아래와 같이 “임사이구 호모이성자 (臨事而懼 好謀而成者)”를 말하며 이러한 태도를 일을 이루는 요체로 본 기록이 있다.

 

 

“신(호조판서金尙星)은 언제나 ‘일에 다달아서는 두려워하고 생각하기를 좋아하여 기

어코 이룬다.[臨事而懼 好謀而成者]’는 말은 바로 일을 이루는 요체(要諦)라고 여기고 있습니다. 옛사람이 그러기 때문에 전당(殿堂)에 올라가서는 각기 자기 소견을 주장하다가도 전당을 내려서면 화기를 잃지 않았는데 바로 이러한 경우입니다. 같은 가운데에서 다른 점을 찾고 다른 가운데에서 같은 점을 찾아 같고 다른 점을 합해야만 가위 대동(大同)의 도리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영조실록 태백산사고본 1752년(영조28년)5월8일~

 

 

3. 비단 나라의 일뿐만이 아니라는 생각이다.

 

 

우리는 큰일이든 개인의 매우 작은 일이든 불문하고 하늘이 나에게 부여한 모든 일들에 성심성의를 다하여 나아가는 자세가 필요할 것이다. 타인의 평가가 중요한 것이 아니며 그보다는 내 스스로의 평가와 떳떳한 마음의 회복이 축복의 길을 열어간다. 이때에 때가 이르매 하늘도 스스로 돕는 우리를 도우시는 것이다.

 

 

‘‘그 주인이 이르되 ’잘 하였도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 네가 작은 일에 충성하였으매 내가 많은 것을 네게 맡기리니 네 주인의 즐거움에 참여할 지어다‘ 하고 (마태복음 5장21절)“

 

 

특히 우리는 다른 이들의 다른 입장을 역지사지의 자세와 사랑으로 헤아려, 상호간에 같고 다른 점을 합하는 大同의 도리를 이루어 가야할 것인데, 이점이 오늘날 우리사회에 매우 필요한 것으로 느껴진다. 진실로 큰 사람은 하늘의 도리와 그 섭리 앞에 큰사람일 것이라는 생각이다.

 

 

2012. 1. 3. 이 주 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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