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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君子 求諸己 小人 求諸人
날짜 2012-03-06 13:09:26 작성자 이주관
조회 Hit :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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君子 求諸己 小人 求諸人

 

서구 사상가 죤 스튜어트 밀은 “타인의 성격이나 행동은 결정론(숙명론)적으로, 그러니까 그 사람의 성장배경과 상황 탓이라고 너그럽게 봐주고 자신은 자유의지의 존재로 봐서 스스로의 언행에 대해서는 엄격하게 평가하고 책임지라”고 했다.

 

이 말은 공자가 논어에서 말하는 “군자는 자신에게서 구하고 소인은 남에게서 구한다 (君子 求諸己 小人 求諸人)“와 그 의미가 같다고 본다.”~고려대 서지문 교수, 문화일보 칼럼 2012.2.

 

 

서양과 동양에서 모두 자기 스스로에게는 그 언행과 생각에 대하여 엄격한 기준으로 관리하여 나가고, 타인들에 대하여는 그의 배경과 주어진 여건 등을 고려하여 관대하게 이해하고 수용하여 갈 것을 말하고 있다고 하겠다.

 

 

스스로에게 엄격한 것은 사실상 스스로를 훈련하고 인격을 성숙시켜가는 길로 생각되며 그런 맥락에서 죤 스튜어트 밀도 자신을 자유의지의 존재로 보았다.

 

그러나 이를 실천하기란 말처럼 쉽지 않은 매우 어려운 길이다.

 

아마도 신독(愼獨: 홀로 있는 시간에도 삼가고 조심하여 道에 어긋남이 없음)을 실천할 수 있도록 스스로의 뼈를 깎는 마음과 몸의 修行이 먼저 이루어져야할 것이다.

 

그러나 인간은 그 마음에 타고난 罪性을 완전히 극복할 수가 없다. 이것이 내가 살아오며 뼈저리게 체험하는 것이다. 마음으로 부터조차 죄를 짓지 아니하는 사람은 단 하나도 없다. 우리는 이 罪意識에서 해방되어야만 삶을 참으로 당당하고 값있게 살아갈 수가 있을 것인데, 그 길은 예수그리스도의 값없이 주는 은혜(grace)와 구원(redemption)이외에는 달리 찾을 길이 보이질 않는다. 나 스스로의 수양과 精進으로는 도저히 이를 이룰 수가 없다는 것이 나의 변함없는 고백이다.

 

 

석가모니의 慈悲 정신이나, 孔孟의 仁의 정신이나, 예수 그리스도의 아가페의 사랑 정신이나, 모하메드(Mohammed)의 약한 자에게 값없이 베푸는 정신 등 모두가 주변의 타인들을 이해하고 그들에게 관대하고 베푸는 삶을 살라는 의미에서는 동일하다. 이를 실천하는 자가 참 행복을 찾을 수 있다는 의미로 그들 모두의 으뜸가는 가르침으로 해석된다.

 

그러나 이 또한 결코 쉽지가 아니하다. 좁고 부족한 소견에서 나오는 끝없는 利己心, 功名心을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 늘 좋은 말씀을 읽고 묵상하여 인격을 닦고, 기도하고 실천에 노력하는 생활을 이어가는 수 외에는 달리 방도가 없어 보인다.

 

 

이러하니 인간은 유한한 존재라는 말을 실감할 수 밖에 없다!

 

 

“오호라 나는 곤고한 사람이로다, 이 사망의 몸에서 누가 나를 건져 내랴 What a wretched man I am! Who will rescue me from this body of death?” (로마서 7:24) ~ 위대한 사도 바울(St. Paul)의 독백이다.

 

 

2012. 3. 6. 이 주 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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