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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世界最高文字, 한글
날짜 2012-10-16 15:19:40 작성자 이주관
조회 Hit : 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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世界最高文字, 한글

 

 

우리나라의 한글이 세계문자올림픽에서 연거푸 금메달을 수상하였다.

 

1446년 발표된 훈민정음 서문에 이르기를 “····· 훈민정음은 28자로써 전환(轉換)하여 다함이 없이 간략하면서도 요령이 있고 자세하면서도 통달하게 되었다. ··· 이로써 (훈민정음)로써 글을 해석하면 그 뜻을 알 수가 있으며, 이로써 송사(訟事)를 청단(聽斷)하면 그 실정을 알아낼 수가 있게 된다. 자운(字韻)은 청탁(淸濁)을 능히 분별할 수가 있고, 악가(樂歌)는 율려(律呂)가 능히 화합할 수가 있으므로 사용하여 구비하지 않은 적이 없으며 어디를 가더라도 통하지 않는 곳이 없어서, 비록 바람소리와 학의 울음이든지, 닭울음소리나 개짖는 소리까지도 모두 표현해 쓸 수가 있게 되었다.···”하였는데, 오늘날에 이르러 이러한 한글의 우수성이 세계로부터 최고의 문자로 인정을 받게 된 것이다.

 

이에 그 보도문과 훈민정음 서문을 아래에 되새기고 우리들의 역할을 생각해 본다.

 

1. 세계문자올림픽서 한글 '금메달'

 

창조·개조 문자 쓰는 27개국 참가한 올림픽에서 금메달 획득

 

(서울=연합뉴스) 김연숙 기자 = 역대 최고 문자를 뽑는 '세계문자올림픽'에서 한글이 금메달을 받았다.

 

9일 세계문자학회 등에 따르면 지난 1~4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 제2차 세계문자올림픽에서 한글이 1위에 올랐다.

 

2위는 인도의 텔루그 문자, 3위는 영어 알파벳이 차지했다.

 

대회에는 독일, 스페인, 포르투갈, 그리스, 인도 등 자국에서 창조한 문자를 쓰거나 타국 문자를 차용·개조해 쓰는 나라 27개국이 참가했다.

 

참가한 각국 학자들은 30여분씩 자국 고유문자의 우수성을 발표했으며, 심사는 미국, 인도, 수단, 스리랑카, 태국, 포르투갈 등 6개국 심사위원이 맡았다.

 

평가 항목은 문자의 기원과 구조·유형, 글자 수, 글자의 결합능력, 독립성 등이었으며 응용 및 개발 여지가 얼마나 있는지도 중요한 요소였다.

 

대회는 '글자로도 올림픽이 가능할까'라는 단순한 발상에서 시작됐다.

 

지난 2009년 10월 자국에서 창조한 문자를 가진 나라 16개국이 모여 문자의 우수성을 겨뤘고, 문자의 우열을 가리는 세계 첫 공식대회의 시작이었다. 이 대회에서도 한글이 1위를 차지했고, 그리스와 이탈리아 문자가 뒤를 이었다.

 

이번 대회 집행위원장을 맡은 이양하 전 주 레바논 대사는 "국가가 개입하면 대회의 공정성이 훼손될 수 있어 학자를 중심으로 민간 차원에서 대회를 열었다"며 "옵서버 자격으로 참석한 아프리카의 몇몇 국립대 교수가 문자가 없는 자국의 현실을 소개하며 한글을 보급하고 싶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고 전했다.

 

이 전 대사는 "영어 알파벳 26자로 표현할 수 있는 소리는 300여개에 불과하지만 한글 24자로는 이론상 1만1천여개, 실제로 8천700여개의 소리를 낼 수 있다고 한다"며 "짧은 시간에 이뤄지는 정보전달 능력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고 설명했다.

 

한글 발표자로 나섰던 이상옥 서울대 명예교수는 "각국의 뛰어난 학자들이 모여 발표자와 심사위원으로 나섰기 때문에 객관적인 평가 결과 한글이 최고라는 게 검증됐고, 반론의 여지가 없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참가한 각국의 학자들은 대회 마지막 날 '방콕 선언문'을 발표, 자국 대학에 한국어 전문학과와 한국어 단기반 등을 설치하는 등 한글 보급에 힘쓰기로 했다.

 

이 전 대사는 "문자는 언어와 달리 쉽게 변하지 않는 데다 이번 대회에 창조, 개조 문자까지 참가한 만큼 사실상 문자올림픽은 이번이 마지막"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2012.10.09 nomad@yna.co.kr

 

 

2. 훈민정음(訓民正音) 서문

 

세종, 28년(1446 병인) 9월 29일(갑오)

 

《훈민정음》이 이루어지다. 어제와 예조 판서 정인지의 서문

 

이달에 《훈민정음(訓民正音)》이 이루어졌다. 어제(御製)에,

 

“나랏말이 중국과 달라 한자(漢字)와 서로 통하지 아니하므로, 우매한 백성들이 말하고 싶은 것이 있어도 마침내 제 뜻을 잘 표현하지 못하는 사람이 많다. 내 이를 딱하게 여기어 새로 28자(字)를 만들었으니, 사람들로 하여금 쉬 익히어 날마다 쓰는 데 편하게 할 뿐이다.~ 이하 생략”라고 하였다.

 

 

예조 판서 정인지(鄭麟趾)의 서문에,

 

“천지(天地) 자연의 소리가 있으면 반드시 천지 자연의 글이 있게 되니, 옛날 사람이 소리로 인하여 글자를 만들어 만물(萬物)의 정(情)을 통하여서, 삼재(三才)4094) 의 도리를 기재하여 뒷세상에서 변경할 수 없게 한 까닭이다. 그러나, 사방의 풍토(風土)가 구별되매 성기(聲氣)도 또한 따라 다르게 된다. 대개 외국(外國)의 말은 그 소리는 있어도 그 글자는 없으므로, 중국의 글자를 빌려서 그 일용(日用)에 통하게 하니, 이것이 둥근 장부가 네모진 구멍에 들어가 서로 어긋남과 같은데, 어찌 능히 통하여 막힘이 없겠는가. 요는 모두 각기 처지(處地)에 따라 편안하게 해야만 되고, 억지로 같게 할 수는 없는 것이다. 우리 동방의 예악 문물(禮樂文物)이 중국에 견주되었으나 다만 방언(方言)과 이어(俚語)만이 같지 않으므로, 글을 배우는 사람은 그 지취(旨趣)의 이해하기 어려움을 근심하고, 옥사(獄事)를 다스리는 사람은 그 곡절(曲折)의 통하기 어려움을 괴로워하였다. 옛날에 신라의 설총(薛聰)이 처음으로 이두(吏讀)를 만들어 관부(官府)와 민간에서 지금까지 이를 행하고 있지마는, 그러나 모두 글자를 빌려서 쓰기 때문에 혹은 간삽(艱澁)하고 혹은 질색(窒塞)하여, 다만 비루하여 근거가 없을 뿐만 아니라 언어의 사이에서도 그 만분의 일도 통할 수가 없었다.

 

계해년 겨울에 우리 전하(殿下)께서 정음(正音) 28자(字)를 처음으로 만들어 예의(例義)를 간략하게 들어 보이고 명칭을 《훈민정음(訓民正音)》이라 하였다. 물건의 형상을 본떠서 글자는 고전(古篆)을 모방하고, 소리에 인하여 음(音)은 칠조(七調)4095) 에 합하여 삼극(三極)4096) 의 뜻과 이기(二氣)4097) 의 정묘함이 구비 포괄(包括)되지 않은 것이 없어서, 28자로써 전환(轉換)하여 다함이 없이 간략하면서도 요령이 있고 자세하면서도 통달하게 되었다. 그런 까닭으로 지혜로운 사람은 아침나절이 되기 전에 이를 이해하고, 어리석은 사람도 열흘 만에 배울 수 있게 된다. 이로써 글을 해석하면 그 뜻을 알 수가 있으며, 이로써 송사(訟事)를 청단(聽斷)하면 그 실정을 알아낼 수가 있게 된다. 자운(字韻)은 청탁(淸濁)을 능히 분별할 수가 있고, 악가(樂歌)는 율려(律呂)가 능히 화합할 수가 있으므로 사용하여 구비하지 않은 적이 없으며 어디를 가더라도 통하지 않는 곳이 없어서, 비록 바람소리와 학의 울음이든지, 닭울음소리나 개짖는 소리까지도 모두 표현해 쓸 수가 있게 되었다. 마침내 해석을 상세히 하여 여러 사람들에게 이해하라고 명하시니, 이에 신(臣)이 집현전 응교(集賢殿應敎) 최항(崔恒), 부교리(副校理) 박팽년(朴彭年)과 신숙주(申叔舟), 수찬(修撰) 성삼문(成三問), 돈녕부 주부(敦寧府注簿) 강희안(姜希顔), 행 집현전 부수찬(行集賢殿副修撰) 이개(李塏)·이선로(李善老) 등과 더불어 삼가 모든 해석과 범례(凡例)를 지어 그 경개(梗槪)를 서술하여, 이를 본 사람으로 하여금 스승이 없어도 스스로 깨닫게 되는 것이다. 그 연원(淵源)의 정밀한 뜻의 오묘(奧妙)한 것은 신(臣) 등이 능히 발휘할 수 없는 바이다. 삼가 생각하옵건대, 우리 전하(殿下)께서는 하늘에서 낳으신 성인(聖人)으로써 제도와 시설(施設)이 백대(百代)의 제왕보다 뛰어나시어, 정음(正音)의 제작은 전대의 것을 본받은 바도 없이 자연적으로 이루어졌으니, 그 지극한 이치가 있지 않은 곳이 없으므로 인간 행위의 사심(私心)으로 된 것이 아니다. 대체로 동방에 나라가 있은 지가 오래 되지 않은 것이 아니나, 사람이 아직 알지 못하는 도리를 깨달아 이것을 실지로 시행하여 성공시키는 큰 지혜는 대개 오늘날에 기다리고 있을 것인져.” 하였다.

 

【조선왕조실록 태백산사고본】

 

[註 4094]삼재(三才) : 천(天)·지(地)·인(人).☞

[註 4095]칠조(七調) : 칠음(七音). 곧 궁(宮)·상(商)·각(角)·치(徵)·우(羽)의 다섯 음(音)과 반치(半徵)·반상(半商)과의 일곱 음계(音階).☞

[註 4096]삼극(三極) : 천(天)·지(地)·인(人).☞

[註 4097]이기(二氣) : 음양(陰陽).☞

 

3. 우리들의 역할

 

위의 훈민정음 서문에서 정인지 선생이 이르기를 훈민정음은 聖人이신 세종대왕이 백성들을 위해 만드신 전대미문의 창조적인 업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이를 물려받은 우리는 참으로 큰 복을 받은 후손들이라 할 것인데, 세계최고의 문자를 물려받은 우리는 나아가 세계최고의 문화국가가 될 수 있는 것이며, 이를 이루어가는 것이 후손된 우리들이 역할이 되어야할 것이다. 그리하여 우리들과 후손들의 복됨은 물론 세계 인류의 번영과 행복에 기여하여야 하겠다.

 

인류문화를 형성하는 基底에는 반드시 문자가 자리 잡고 있으므로 우리는 이를 이루어 갈 수 있는 토대를 갖춘 것이다. 다만 늘 우리의 정신과 마음의 자세를 건강하고 차원 높은 수준으로 유지 계발하여 나가고, 인간다운 품격과 인간을 계발하는 문화를 높이는 태도를 견지해가야 할 것이다.

 

오늘날 이미 우리나라는 발전된 경제력을 바탕으로 대중문화에서는 우리나리가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모습들을 종종 볼 수 있는데, 대중문화를 넘어 보다 본질적이고 항구적인 뿌리문화에서도 우리의 높은 문화 수준이 세계인들에게 감화를 주는 날이 올 것을 기대한다. 예컨테 문학, 철학, 예술, 다양한 과학 분야 등 제반 학문의 영역들, 종교분야 등을 생각할 수 있다.

 

우리나라 전래의 우수한 고유문화들을 더욱 연구하여, 탁월한 한글을 통하여 세계문화들에 접목하고, 승화시켜 나아가 우리문화는 물론 세계문화의 진전을 이루도록 하여가야 하겠다.

 

2012.10.16. 이 주 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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