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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世上의 名利와 溫柔한 人格
날짜 2013-04-30 11:48:29 작성자 이주관
조회 Hit :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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世上의 名利와 溫柔한 人格 (세상의 명리와 온유한 인격)

 

사람들이 젊은 날에는 흔히 세상의 명예와 이익 등 세속적 가치에 행복의 우선순위를 두고 집중하게 되는 것이 일반적인 현상일 것인데, 길고 깊은 안목에서 볼 때는 주의하고 경계할 부분들이 있으므로 이에 대한 생각들을 정리해보자 한다.

 

신임사화때 역신들의 모략으로 참혹하게 돌아가신 한포재 이건명 선생이 돌아가시기 전 마지막으로 남긴 詩와 자손에게 남긴 말씀이 있다. 한포재공은 세상의 명예와 지위를 얻은 분이었으나 義로운 길을 가고자 함에 자신의 힘으로 넘을 수 없는 벽에 부딪혔고, 죽음에 앞서 자손들에게 세상의 명리를 쫒는 과거시험에 집착하지 말고 오직 인격의 수양에 힘쓸 것을 유언하였다.

 

허국단심재 (許國丹心在) 나라를 위한 일편단심은 여전하니

사생임피창 (死生任彼蒼) 죽고 사는 것은 저 하늘에 맡기노라

고신금일통 (孤臣今日慟) 외로운 신하가 오늘도 애통하니

무면배선왕 (無面拜先王) 선왕을 뵈올 면목이 없네

 

吾以不肖, 立朝幾四十年, 上不見孚於君父, 下不見信於同朝, 終陷大僇, 尙誰咎哉. 汝輩以吾爲戒, 勿留意於科擧, 惟以讀書飭躬爲勉也. 孫兒輩或不無聰明可惜者, 日夕訓勑, 俾勿墜忠孝舊家之風, 則吾可瞑目於地下也. 多少臨命不悉.

 

"내가 불초하여 조정에 선 것이 거의 40년인데도 위로 임금께 미쁨을 얻지 못했고, 아래로 한 조정에서 믿음을 받지 못했다. 마침내 죽게 되었으니 누구를 탓하겠느냐. 너희는 나를 경계로 삼아 과거시험에 마음을 두지 마라. 오직 독서하고 몸가짐을 삼가는 데만 힘쓰도록 해라. 손자들 중에 혹 총명하여 애석하게 여길 만한 아이가 없지 않을 것이다. 밤낮으로 가르치고 다스려 충효로 이어온 집안의 오랜 가풍을 실추시키지 않도록 해라. 그리하면 내가 지하에서도 눈을 감을 수 있겠다. 나머지 일은 죽음이 임박한지라 다 말하지 않는다."

 

한포재공은 돌아가시기 전 자손들에게 과거를 통한 세상의 명리에는 뜻을 두지 말고 오직 학문으로 몸을 닦아 忠孝의 家門風度를 이어갈 것을 당부하였다.

 

이러한 명리의 속세를 넘는 고결한 삶의 자세에 대해 중용에는 다음의 말씀이 있다.

 

“군자(君子)는 의호중용(依乎中庸)하야 돈세불견지이불회(豚世不見知而不悔)하나니 유성자능지(唯聖者能之)니라. 군자는 중용에 의지하여 세상에서 숨어있어 알려지지 않아도 후회하지 않으니 이는 오직 聖子라야 그렇게 할 수 있다.”~ 중용(中庸) 2편 10장 군자의 道 중에서

 

같은 맥락으로 성경에는 육신(肉身)의 정욕과 안목(眼目)의 정욕과 세상의 자랑을 버리라는 말씀이 있다.

 

“이 세상이나 세상에 있는 것들을 사랑치 말라 누구든지 세상을 사랑하면 아버지의 사랑이 그 속에 있지 아니하니, 이는 세상에 있는 모든 것이 육신의 정욕과 안목(眼目)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이니 다 아버지께로 좇아 온 것이 아니요 세상으로 좇아 온 것이라. Do not love the world nor the things in the world If anyone loves the world, the love of the Father is not in him. For all that is in the world, the lust of the flesh and the lust of the eyes and the boastful pride of life, is not from the Father, but is from the world.(요한일서 2장15~16절)”

 

 

이처럼 세상의 명리를 떠나 높은 수양과 인격을 이루려고 학문으로 몸을 닦는 길에 대하여 백강 이경여 선생이 아래와 같이 말한 바가 있다.

 

성학(聖學)에 대하여 말씀드립니다.

 

德을 밝히려는 옛사람이 마음을 맑고 바르게 바루는 것을 근본으로 삼기는 하였으나,

 

본심의 착함은 그 體가 지극히 작은 반면 이욕(利慾)이 공격하는 것은 번잡하기 짝이 없습니다. 그리하여 성색(聲色) 취미(臭味)와 완호(玩好) 복용(服用)과 토목(土木)을 화려하게 하고 화리(貨利)를 불리는 일이 잡다하게 앞에 나와 거기에 빠지는 것이 날로 심해집니다. 그사이에 착한 꼬투리가 드러나 마음과 몸이 고요한 때는 대개 열흘 추운 중에 하루 볕 쬐는 것과 같을 뿐입니다.

 

따라서 이 학문을 강명(講明)하여 이 마음을 開發하지 않으면, 또한 어떻게 이 마음의 바른 것을 회복하고 이욕의 사사로운 것을 이겨 만화(萬化)의 주재가 되고 끝이 없는 事變에 대응하겠습니까.

 

이른바 講學은 章句나 口讀을 뜻하는 것이 아닙니다. 반드시 성인의 가르침을 깊이 몸 받고 그 지취(旨趣)를 밝혀서, 자신에게 돌이켜 의리의 당연한 것을 찾고 일에 비추어 잘잘못의 기틀을 증험함으로써, 해야 할 것과 하지 말아야 할 것을 참으로 아는 동시에 미리 생각하여 익히 강구하고 평소부터 대책을 세워두어야 합니다.

 

그러면 경중을 재제(裁制)하는 일을 거론하여 적용할 수 있을 것입니다. 만약 신기한 것만 일삼고 高遠하기를 힘쓰며 몸과 마음에 절실한 생각이 없이 옆으로 굽은 길을 달려간다면, 버려두고 게을리 하는 자와는 차이가 있다 하더라도 이치가 이미 밝지 못하니 어찌 정치에 도움이 되겠습니까. [효종4년 7월2일 백강 이경여 선생이 올린 재변을 이겨내는데 힘써야할 21항의 상차문 건의 중에서, 원전: 조선왕조실록]

 

세상의 정욕과 자랑이 아닌 온유한(gentle) 마음과 성숙한 인격이 행복을 누리게 한다.

 

“온유한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땅을 기업으로 받을 것임이요. Blessed are the gentle, for they shall inherit the earth. ~ 마태복음 5장5절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영접하는 자는 누구나 하나님의 자녀이다. 하나님께서는 그 자녀가 이 땅에서 행복하게 살기를 원하신다. 그런데 하나님은 우리를 행복하게 살도록 하시기 위해서 우리의 요구를 다 들어 주시는 것이 아니라, 먼저 우리 자신이 행복을 받을 수 있는 그릇이 되기를 원하신다. 그것은 다름 아니라 우리 자신의 인격이 변화 되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은 내가 가지고 있는 소유의 많고 적음, 혹은 외적인 조건에 따라 행복이 결정 되는 줄로 생각한다. 그래서 돈을 모으고, 집을 바꾸고, 직장을 바꾼다. 그러나 그 무엇을 바꾸어도 나의 인격이 변화 되지 않으면 행복할 수가 없다. 무엇보다도 나 자신이 변화되어 온유한 사람이 될 때 행복이 우리 뒤를 따라오는 것이다. 행복을 누리는 마음은 온유한 마음이다.

 

그러면 온유한 사람이 왜 행복한 것일까?

 

먼저 온유한자는 하나님의 말씀, 진리에 순종하기 때문이다. 세상 살다보면 억울한 일을 당할 때가 있다. 선한 자가 불이익을 당하고 악한 자가 형통하기도 한다. 온유한 자는 이런 상황에 불평하지 않고 하나님의 약속을 바라보며 살아간다. 그러다보니 마음에 즐거움이 있고 평안함이 생긴다.

 

둘째로 온유한 사람은 이웃과 화목하기 때문에 행복하다. 다른 사람을 비판하기 보다는 먼저 이해하고 허물을 덮어주며 격려한다. 더욱이 칭찬을 받아도 교만해지지 않고, 무시와 멸시를 당하여도 겸손함으로 참는다. 이러한 마음은 자신을 행복하게 만들어 준다.

 

셋째로 온유한 사람은 자기 자신에 대해서 긍정적이기에 행복하다. 온유한자는 자신에 대하여 불평하지 않고 겸손하게 받아들인다. 자신의 출생, 신분, 용모 등 모든 것을 수용한다. 더 나아가 자신이 하나님에게서 용서 받았음을 알고 자신을 용납할 줄 안다.

 

이 같은 온유한 마음은 나 스스로 만들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진리의 말씀을 통하여 변화되고 성령(Holy Spirit)의 도우심으로 온유하여질 수 있다. 먼저 복을 달라고 빌기 전에 온유한 마음을 달라고 기도하기 바란다.

 

지혜의 대명사이며 인간이 누릴 수 있는 최고의 영화를 누린 솔로몬 왕은 다음과 같이 세상이 일들이 허무함을 읊조리었다.

 

전도자가 이르되 헛되고 헛되며 헛되고 헛되니 모든 것이 헛되도다. "Meaningless! Meaningless!" says the Teacher. "Utterly meaningless! Everything is meaningless." ~전도서 1장2절. 내가 해 아래에서 행하는 모든 일을 보았노라 보라 모두 다 헛되어 바람을 잡으려는 것이로다. I have seen all the things that are done under the sun; all of them are meaningless, a chasing after the wind ~ 전도서 1장14절.

 

그리고 나중에 솔로몬왕은 다음과 같이 고백하였다.

 

일의 결국을 다 들었으니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의 명령들을 지킬지어다. 이것이 모든 사람의 본분 이니라. Now all has been heard; here is the conclusion of the matter: Fear God and keep his commandments, for this is the whole duty of man. ~ 전도서 12장13절.

 

진리의 말씀을 듣고 경외하며 사랑하며 지켜나갈 때, 우리는 온유한 마음과 성숙한 인격을 이루게 되며 이로써 행복의 길로 접어들게 된다.

 

 

2013. 4.30. 이 주 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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