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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참 자유인(自由人)~만화(萬化)의 주재자
날짜 2013-07-07 16:08:53 작성자 이주관
조회 Hit :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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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 자유인(自由人)

 

 

 

동서독이 나뉘어 있을 때 개 한 마리가 베를린 장벽을 넘어서 서독으로 왔다. 사람들이 이 개에게 물었다. 왜 왔냐고? 먹을 것을 안주더냐? 잘 데가 없더냐고? 그러나 개의 대답은 이런 것들은 다 주는 데, 다만 동독에서는 마음대로 짖을 수가 없어서 서독으로 넘어왔다고 답했다는 이야기를 들은바 있다. 동물인 개에게도 자유가 얼마나 소중한 가를 알리는 이야기인데, 하물며 영혼을 가진 인간들에게는 말할 나위가 없겠다.

 

 

 

유명한 과학자 아인슈타인은 “인간의 참된 가치는 ‘어느 정도 까지 자기 자신에서 해방되어 벋어날 수 있는가?’ 라는 것과 ‘자기 자신이 얻은 해방의 의미는 무엇인가?’에 의해 결정 된다”는 의미 있는 말을 남겼다. 부자라고, 권력을 얻었다고 그가 결코 성공한 것이 아니다. 문제는 그가 얼마나 ‘자기 자신으로부터 자유로운 상태인가’ 이며 그 자유의 영역만큼 그는 참 행복을 누리게 된다고 본다. 이러한 해방의 의미가 무엇인지를 내가 확실히 알고 실천하고 있는가 하는 것이 나의 삶의 가치요 성공의 기준이라고 인식 된다.

 

물리적 경제적 정치적인 자유가 주어져 노예상태를 벋어났더라도 노예성(奴隸性)을 벗어나지 못하고 참 자유성을 얻지 못했다면 그는 진정한 자유인은 아니다. 노예성이란 죄(罪)에 빠짐과 타락함 강팍함 원망함 불평함 등의 죄악적인 속성들이며, 진리의 세계로 들어가 이러한 죄악의 속성들로부터 벋어나야만 심령으로 부터의 평안과 기쁨을 누리는 참 자유인이 되는 것이다.

 

 

 

 백강 이경여 선생은 효종대왕에게 다음과 같이 말씀하며 참 자유인이 되어 만화(萬化)의 주재가 될 것을 권면하였다.

 

 

이른바 성학(聖學)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덕을 밝히려는 옛사람이 마음을 바루는 것을 근본으로 삼기는 하였으나, 본심의 착함은 그 체가 지극히 작은 반면 이욕(利欲)이 공격하는 것은 번잡하기 짝이 없습니다. 그리하여 성색(聲色) 취미(臭味)와 완호(玩好) 복용(服用)과 토목(土木)을 화려하게 하고 화리(貨利)를 불리는 일이 잡다하게 앞에 나와 거기에 빠지는 것이 날로 심해집니다. 그 사이에 착한 꼬투리가 드러나 마음과 몸이 고요한 때는 대개 열흘 추운 중에 하루 볕 쬐는 것과 같을 뿐입니다. 따라서 이 학문을 강명(講明)하여 이 마음을 개발(開發)하지 않으면, 또한 어떻게 이 마음의 바른 것을 회복하고 이욕의 사사로운 것을 이겨 만화(萬化)의 주재가 되고 끝이 없는 사변(事變)에 대응하겠습니까. (1653년 효종 4년 7월2일 재변극복을 위한 21개 상차문 중에서)

 

백강 이경여 선생은 학문을 강명하며 마음을 개발하여 마음의 바른 것을 회복하고 사사로운 탐욕을 극복하여 만화의 주재가 되어서 끝이 없이 다가오는 수많은 사변에 바르게 대처해가는 참된 자유인의 길을 제시했다고 해석된다.

 

 

 

한편 교육학자 헤르바르트는 인간이 추구해야 할 이상적 인간상, 참 자유인의 길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했다.

 

 

첫째로 '내면적 자유이념‘이다. 정신적 신앙적 양심적 자유를 말하는 것으로 어떤 환경에 있는가가 중요한 것이 아니며 이들 내면적인 자유를 누려야 참자유인이라고 한다. 둘째로 ’완전성의 이념 즉 ’절대 선‘을 추구해야 한다고 한다. 가난하든 부하든 건강하든 병들든 그의 심령이 흔들리지 아니하고 ’절대 선‘을 마음에 두고 상황 등에 흔들리지 않고 자유로워야한다고 하였다. 셋째는 ’호의적 이념‘ 즉 자기 희생을 통하여 비로소 참 자유인이 된다는 것이다. 받고 신세지면 거기에 매이는 노예요, 주면 자유인이라는 것이다. 호의적으로 베풀면서 참 자유인이 된다는 것이다. 넷째는 ’정의의 이념‘이다. 즉 자유는 정의에 기초를 두어야지 방종하여 불의와 야합하면 참 자유는 없다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보상적 의미‘를 말한다. 모든 자유에는 책임이 따른다는 것으로, 내행동에 내가 책임을 질 때 비로소 참 자유인이 된다는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는 갈라디아서 5장1절에서 “그리스도께서 우리로 자유롭게 하려고 자유를 주셨으니 그러므로 굳세게 서서 다시는 종의 멍에를 메지 말라”고 하였다. 이는 ‘그리스도의 도(道)’안에 있는 진리의 세계에 들어 갈 때 참 자유인이 된다는 의미로, 여기서 벗어나면 ‘노예성’을 갖게 되고 죄악의 종이 되어서 참 자유인이 될 수 없는 고통, 파멸의 길로 간다는 뜻이다.

 

 

‘그리스도의 도’의 핵심은 아가페의 사랑이다. 진리에 대한 헌신적인 사랑이다. 내가 오해받아 미움을 받고 조롱을 받고 비판을 받아도, 나는 그들을 사랑하고 설득하며 칭찬하며 그들을 위해 기도하는 것이다. 이때에 나의 영혼과 심령에 기쁨과 평안이 충만한 참자유인이 된다는 것이며 영원한 천국의 길이 열린다는 것이다.

 

 

 

 

 

이를 잘 몰랐던 나의 지난날들을 돌아보고 후회하며 새롭게 다짐한 나의 다짐의 시가 있어 소개한다.

 

 

 

~~~ 나아길 길 ~~~

 

 

 

일컬어 인생은 一場春夢이라 하더니,

인간사 부질없음 나날이 밝혀지는데,

참 즐거움, 진리와 先賢들 말씀 안에 있네

 

 

그래도 온전히 지울 수 없는 세상의 유혹들,

오호라, 죄 많은 肉身을 어떻게 다스리나,

홀로는 미칠 수 없음을 절실히 알게 되네

 

 

지난날의 悔恨은 늘 나를 괴롭힐 뿐인데,

아서라, 어느 누가 罪와 無關한 자 있으랴

이젠 진리의 푯대만이 나아갈 길이 되어야 하리

 

 

 

2013. 7. 7. 이 주 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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