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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상호존중 [청음 지천 백강]
날짜 2010-02-01 12:47:39 작성자 이주관
조회 Hit : 18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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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호존중(相互尊重) --- 서로 사랑하라


병자호란 때 청음 김상헌 선생이 청나라외의 척화(斥和)를 주장하고 지천 최명길 선생은 명분 보다는 현실적 정세에 적응 하여야함을 일깨워 주화(主和)를 주장하며 두 분이 서로 대립하다가, 청나라 심양으로 모두 잡혀가 구속된  몸이 되면서, 청음은 눈앞에 죽음이 닥쳐와도 흔들리지 않고  태연하였으며 지천 또한 목숨을 걸고 굽히지 아니하며 당당하여, 두 분이 서로 이를 알게 됨에  그 후로는 서로 공경하고 존중하는 사이가 되었습니다.

 

이는 상대방의 인격을 신뢰하며 그 숭고한 뜻을 서로 높이 평가하여 상호 존중하는 인간관계가 된 좋은 선례입니다.


이에 그 후학인 백강 이경여 선생은 두 사람에게 다음과 같은 칠언절구(七言絶句)의 시를 지어 보내며 이를 기리었습니다.


二老經權各爲公 [이노경권각위공 : 두 어른의 경(經. 경륜)과 권(權, 권위)이 각각 다 나라를 위함이니]

天大節濟時功 [천대절제시공 : 청음은 하늘을 떠받드는 큰 절개이고 지천은 한때를 건져낸 큰 공적이로세]

今如爛同歸地 [금여난동귀지 : 이제 두 분 마음이 원만하여 한곳으로 이르게 되니]

俱是南館白首翁 [구시남관백수옹 : 이미 남관의 두 늙은이는 모두가 백발일세]


청음선생, 지천선생, 백강선생 모두 성리학으로 수양, 단련된 당대의 충신들인데, 이분들의 나라사랑과 더불어 상대의 인격을 알고 서로 믿고 존중함이 이렇게도 높았습니다.


하물며 오늘날 그 자손인 우리들은  성경(Testamnet)의 전래로 지극한 사랑(아가페의 사랑)이 삶의 근본이라는 말도 듣고, 예수는 이웃을 네 몸같이 사랑하라고 하시며, 이 길 만이 생명의 길이라고도 합니다..


 우리는 위의 세분 충신들과 같이 우리의 인격을 연마하고 이웃을 이해하고 존중하고 사랑하려는 노력을 그치지 말아야 함은 물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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