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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도(道)를 추구하는 삶 [백강 이경여 선생]
날짜 2010-02-25 17:24:33 작성자 이주관
조회 Hit : 17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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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백강 이경여 선생이 부제학 시절에 올린 상소문으로, 오늘날 우리들에게도 나라, 회사 등 조직의  발전 및 스스로의 복된(blessed) 삶을 위하여 좋은 교훈이 됨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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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공(奉供)하는 외물을 염두에 두지 마시고 거처와 의복 및 거마는 어려웠던 시절을 잊지 마소서. 매우 공정하게 삼가 살피시어 상벌을 내리시되 사욕을 따르지 말고 한결같이 공의(公議)를 들어 덕 있는 이를 명하고 죄 있는 이는 벌주는 하늘의 뜻을 받들며, 마음에 안 드는 말이나 뜻에 맞는 말이 있으면 반드시 도(道)에 맞는지 어긋나는지를 헤아려보아 물 흐르듯 따르는 도량을 넓히고, 호오의 편벽된 마음에 얽매이지 말아서 충직한 이들이 권장되게 하소서. 용렬하고 구차하게 비위 맞추는 것을 후중(厚重)하다 하지 말고, 강개(慷慨)하게 나라를 근심하는 것을 지나치게 과격하다 하지 말고, 아첨하고 순종하는 것을 임금을 사랑하는 것이라 하지 말고, 직언으로 과감히 간하는 것을 정직을 파는 것이라 하지 말고, 대열을 뒤쫓아 가는 것을 안정된 것이라 하지 말고, 탁한 것을 배격하고 맑은 것을 앙양하는 것을 부박한 짓이라 하지 말고, 능력을 자랑하고 원망을 전가하는 것을 국사에 마음을 다한다고 하지 말고, 백성을 사랑하고 근본을 굳건히 하는 것을 명예를 구하는 것이라 하지 마소서. 그리하여 한 시대의 사대부(士大夫)로서 직분을 다하는 자들이 뜻을 펼 수 있는 자리를 얻어 제각기 몸과 마음을 다하여 국난을 극복해 나가게 한다면 인심이 결속되고 나라의 기강이 점차 확립되어 장차 반드시 천하에 대의를 펼치게 될 것입니다.”


供奉外物, 勿留宸衷, 居處、服御, 毋忘在莒。 大公至正, 恭己照臨, 慶賞威刑, 毋循己私, 一聽公議, 以奉命德, 討罪之天, 逆心遜志, 必救諸有道無道, 克恢如流之量, 毋係好惡之偏, 使忠讜競勸, 毋以庸陋苟容爲厚重, 毋以慷慨憂國爲矯激, 毋以阿意順旨爲愛君, 毋以直言敢諫爲沽直, 毋以隨行逐隊爲安靜, 毋以激濁揚淸爲浮薄, 毋以衒能嫁怨爲盡心國事, 毋以愛民固本爲要名干譽。 俾一時士大夫, 有爲有守者, 得有容身之地, 各盡心力, 以濟艱虞, 而人心旣結, 國紀漸張, 必將伸大義於天下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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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자님은 참 도(道)를 알면 내일 죽어도 여한이 없다고 하시었고, 예수님도 그의 도(way)를 배우고 따름이 영원한 생명의 길이라 하였으니, 이를 향한 정진은 제일 큰 기쁨이 아닌가 생각됨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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